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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2024년 8월 5일은 국내증시 코스닥, 코스피 시장 동시에
역대 3번째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습니다.
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모두 금융 시장에서 사용되는 메커니즘으로,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. 이 두 제도의 주요 기능과 차이점을 설명드리겠습니다.
사이드카 (Sidecar)
1. 정의:
- 사이드카는 주식 시장에서 특정 종목의 가격이 급격하게 변동할 때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단하는 제도입니다. 주로 주가가 일정 비율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할 경우 발동됩니다.
2. 목적:
-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고, 투자자들에게 냉정을 되찾을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. 이를 통해 패닉 셀링이나 비이성적인 매수/매도를 방지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.
3. 운영 방식:
- 특정 종목의 가격이 정해진 기준을 초과하여 변동할 경우, 거래소는 해당 종목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합니다. 이 기간 동안 투자자들은 정보를 재평가하고, 더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.
서킷브레이커 (Circuit Breaker)
1. 정의:
- 서킷브레이커는 전체 시장 또는 주요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 급락할 경우,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제도입니다. 이는 주로 주요 주가지수(예: S&P 500, KOSPI 등)가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할 때 발동됩니다.
2. 목적:
- 시장 전반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고, 시스템적인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. 투자자들이 극단적인 공포에 빠지거나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.
3. 운영 방식:
- 특정 주요 지수가 정해진 하락 폭을 기록하면, 거래소는 시장 전체의 거래를 일정 시간 동안 중단합니다. 예를 들어,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S&P 500 지수가 하루에 7%, 13%, 20% 하락할 경우 각각 다른 단계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일정 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됩니다.
사이드카, 서킷브레이커 차이점
- 적용 대상:
- 사이드카는 특정 종목의 가격 변동에 적용되며,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 또는 주요 지수의 변동에 적용됩니다.
- 발동 기준:
- 사이드카는 특정 종목의 가격이 일정 비율 이상 변동할 때 발동되며, 서킷브레이커는 주요 지수가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할 때 발동됩니다.
- 목적:
- 두 제도 모두 시장의 과도한 변동성을 억제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, 사이드카는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,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체의 시스템적인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.
이 두 제도는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, 투자자들이 이성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.
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에서 큰 폭의 변동을 막고 시장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. 미국과 한국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주요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.
미국 주식 시장 서킷브레이커 사례
1. 1987년 블랙 먼데이 (Black Monday)
- 날짜: 1987년 10월 19일
- 발동 배경: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22.6% 하락
- 결과: 이 사건 이후 서킷브레이커 제도가 도입되었으며, 시장의 급격한 하락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활용되었습니다.
2. 2008년 금융 위기
- 날짜: 2008년 9월 29일
- 발동 배경: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루 만에 777.68포인트(7%) 하락
- 결과: 서킷브레이커는 발동되지 않았지만, 이 사건은 서킷브레이커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습니다.
3. **2020년 COVID-19 팬데믹
- **날짜**: 2020년 3월 9일, 12일, 16일, 18일
- **발동 배경**: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공포로 인해 S&P 500 지수가 단기간에 급락
- **결과**: 서킷브레이커가 네 번 발동되어 시장 거래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며, 각 발동 시점마다 15분간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.
한국 주식 시장 서킷브레이커 사례
1.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
- 날짜: 1997년 11월 8일
- 발동 배경: 코스피 지수가 10.2% 하락
- 결과: 한국 증권 거래소는 처음으로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하여 시장의 급락을 억제했습니다.
2. 2001년 9.11 테러
- 날짜: 2001년 9월 12일
- 발동 배경: 뉴욕 테러 사건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
- 결과: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었습니다.
3.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
- 날짜: 2008년 10월 30일
- 발동 배경: 리먼 브라더스 파산 후 전 세계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코스피 지수가 급락
- 결과: 서킷브레이커 발동으로 시장 거래가 일시 중단되었습니다.
4. 2020년 COVID-19 팬데믹
- 날짜: 2020년 3월 13일
- 발동 배경: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과 공포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급락
- 결과: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어 20분간 거래가 중단되었습니다.
서킷브레이커는 주식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하고 시장 참가자들에게 시간을 제공하여 보다 냉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이러한 제도는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.